피부는 노화가 잘 나타나며 최대한 빠른 시기에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신체 부위다. 일반적으로 얼굴에 올라온 거뭇거뭇함을 기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기미가 아닐 수도 있다.

피부과 김산 원장이 기미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피부과 김산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기미 치료의 적정 시기는 언제일까

기미 치료에 좋은 계절은 따로 없다. 과거에는 점을 빼거나 딱지가 생기는 치료법으로 땀을 안 흘리는 계절에 치료하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기미 치료에 있어서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규칙적으로 색소를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난 후, 얼굴에 깔려서 포기하기 전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초기에 기미 치료를 하면 심하게 번지지 않을 수 있다.

Q. 기미 치료에 정해진 횟수가 있을까

기미 치료에 있어서는 긴 호흡이 중요하다. 기미는 한 번에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현재의 치료법으로는 딱지가 생기지 않고 치료 후 나타난 붉은기도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기미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기미는 호르몬의 원인으로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 특히 출산 후에 몇 개월 내로 기미가 확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미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미는 여성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도 생길 수 있다. 만약 얼굴이 거뭇거뭇하다면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기미가 아닐 수도

얼굴에 까맣게 생긴 것을 보고 기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갈색이라고 다 기미는 아니다. 사람마다 피부 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얼굴에 기미, 주근깨, 검버섯이 혼재되어 있다. 그래서 그것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주 정확한 진단은 얼굴에 살점을 떼서 현미경으로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그 자체로 흉터가 되기 쉽기 때문에 훈련을 잘 받은 전문의에게 상담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산 원장 (피부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