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산뜻하게 나왔지만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번들번들해지는 얼굴,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제품이 바로 기름종이다. 피부의 유분 및 피지조절, 화장보정 등을 위해 사용되는 기름종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기름종이와 관련된 속설에 대해 지미테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기름종이의 사용횟수나 방법이 적절하다면 모공이 넓어지지 않는다. 기름종이를 사용하면 피부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피지를 더욱 많이 분비한다는 속설 때문에 모공도 넓어질 거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름종이의 사용만으로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타입이 바뀌지는 않는다. 다만 흡수력이 과도한 재질로 너무 자주 닦아내거나 사용할 때마다 꾹꾹 눌러 피부에 자극을 준다면 피부건강을 저해할 수 있다.

지나치게 기름종이를 자주 사용하면 피부의 유분균형이 깨질 수 있다. 따라서 기름종이는 피부상태에 따라 하루 1~4장 정도가 적당하다. 또 기름종이를 사용할 때는 유분을 많이 흡수시키기 위해 피부에 대고 꾹꾹 누르거나, 비벼서는 안 된다. 피부를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부위에만 가볍게 눌러주는 정도가 좋다. 그리고 매번 새로운 기름종이를 사용해야 피부 자극 및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피지는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액체상태의 지방이다.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피부의 적으로 여겨지기 일쑤다. 하지만 적당량의 피지는 피부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피부 수분손실을 막고,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기름종이를 사용할 때도 피지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지나치게 많이 분비된 피지를 닦아내 균형을 유지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기름종이는 화장을 보정하는데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오히려 남성에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남성은 안드로젠이라는 남성 호르몬 때문에 여성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기름종이로 과잉피지를 가볍게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필름기름종이는 원유를 정제해 만들어지는 폴리프로필렌을 다공성 화학처리해 흡수율을 높이고 색을 입힌 것이다. 그러므로 흡수율은 종이기름종이에 비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종이기름종이의 흡수율도 일부 저품질 제품을 제외하면 과잉피지를 제거하기에 충분하다. 표면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게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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