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이, 성별에 관계 없이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와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가을철 탈모관리가 특히 중요한데,
날씨가 건조해지면 두피도 건조해져 작은 외부 자극에도 민감해지게 돼 결국 탈모를 가속화 시키기 때문이다.
가을에 특히 탈모 현상을 보이는 것은 모발의 성장주기와도 연관이 있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단계를 거치면서 성장과 탈락을 반복한다.
성장기 모발은 전체 모발의 80~85%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3~6년간 지속된다. 퇴행기 모발은 3~4주간 유지되고 전체 모발의 1%
가량을 차지한다. 휴지기 모발은 전체 모발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4~5개월 동안 서서히 빠지게 된다.
계절적인 휴지기 탈모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발의 성장주기가 단축이 된다. 따라서 휴지기 탈모가 진행 될 때에는 모발의 성장주기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분 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고 숙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탈모에 좋은 음식
- 단백질 : 검은콩, 두부, 검은깨, 고등어, 참치, 멸치, 꽁치
- 비타민 : 과일, 채소, 호두, 메밀, 칡, 녹차, 현미, 흑미
- 요오드 : 미역, 다시마, 김 등 해조류
- 철분, 칼슘 등 : 시금치, 계란노른자, 건포도, 솔잎, 석류
8~9월에 발생하는 계절적인 탈모의 경우 대부분이 원래로 돌아오지만 일부는 영구 탈모가 되는 경우가 있어 미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남성형, 여성형 탈모의 치료를 위해서 미녹시딜 등의 바르는 약, 피나스테라이드 등의 먹는 약, 모발 이식술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원형 탈모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 휴지기 탈모는 가역적인 질환으로 원인이 제거되면
6~12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된다. 그러나 상당수의 환자는 원인을 찾기 어려워 탈모와 모발 밀도의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
다음은 대한피부과의사회에서 제안하는 가을철 탈모 극복을 위한 6가지 수칙이다.
- 매일 하루에 한 번, 저녁에 머리를 감아라
- 머리를 말릴 때는 모발보다 두피를 깨끗이 말려라
- 과식을 피하고 저지방 고단백 음식을 섭취한다
- 머리를 감을 땐 손톱보다 손가락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 빠지는 머리카락 한 올에 스트레스 받지 마라
- 100가지 민간요법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