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토피 피부염, 여름에 심해지나요?

아토피 피부염이 잘 나타나는 계절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릅니다. 진드기나 음식물에 의한 아토피는 계절에 관계가 없고, 꽃가루에 의한 경우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추운 계절에 건조하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지만, 여름날 너무 덥거나 습해서 땀이 많이 나면 피부를 가렵게 만들어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내는 계절과 관계없이 온도는 20~22℃정도, 습도는 55~65%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아토피 피부염에 땀 많이 흘리면 안 좋나요?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게 하면 피부염이 악화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피부에서 땀의 운반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땀이 피부층에 고여 있게 되므로 심한 가려움증을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되도록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 더운 환경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으며, 화가 난다든가 흥분하는 등의 격한 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고, 너무 두꺼운 이불을 덥지 말고 땀을 많이 나게 하는 운동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땀이 난 채로 오랫동안 지내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땀의 소금 성분이 피부를 더욱 자극하여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절히 땀을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날 때마다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비누는 최소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수영 해도 되나요?

수영은 그 자체로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영장의 물은 대부분 염소나 붕소로 처리되기 때문에 수영을 끝낸 직후 반드시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수영을 하는 도중에 긴 휴식을 취하는 경우에는 그때 그때 샤워를 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자들에 따라서는 해수욕을 하고 난 후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해수욕을 하는 경우는 그때 그때 적당한 온도의 물로 몸을 씻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더욱 자극이 될 수도 있고, 태양 광선에 의하여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Q.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의 목욕법은?

목욕은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피부에 적절히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건조를 호전시킵니다. 찬물과 더운물로 교대로 샤워하면 피부의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습니다. 목욕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은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하며 3~5분 가볍게 샤워를 하고 이때 때를 밀거나 때밀이 타월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누는 피부에 기름성분을 씻어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므로 자극성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샤워 후에는 즉시 물기를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찍어내듯이 닦아낸후 전신 피부에 피부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보습제는 증발하기 쉬운 로션 제제보다는 기름 성분이 함유된 외용제가 피부의 습도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어린이에 따라서는 외용제로 기름기가 외용제를 사용한 경우에 피부를 외부와 차단시켜 땀이 나지 못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가려움증을 심하게 하여 병변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욕 후 피부가 젖어 있을 때 목욕용 오일이나 기름이 함유된 외용제를 가볍게 발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 아토피 피부염, 일상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는 자극물질에 대한 노출을 가급적 최소한으로 줄여야 증상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탁 후 비누나 세제가 의복에 남아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잘 헹구어서 세탁해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탈지효과가 적은 중성산도의 비누나 비누성분이 없는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먼지 진드기에 의해 병변이 악화되는 환자는 베개나 침대 매트를 면직물로 덮어 씌운 후 사용하고 카펫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키고 면직물로 된 옷을 입으며 몸에 꼭 맞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키고 면직물로 된 옷을 입으며 몸에 꼭 맞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