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이후 피부는 점점 나이 들기 시작한다. 특히 눈가는 웃음, 깜박임 등으로 표정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눈가 주름은 한 번 생기기 시작하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살리는 제품을 발라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임상실험 결과 새싹 삼 잎과 줄기를 발효시킨 추출물이 눈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새싹 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뿌리와 잎, 줄기까지 먹을 수 있는 식물이다.



이번 실험에 30~40대 여성 32명이 실험에 참여했다. 새싹 삼 잎과 줄기의 발효추출물을 넣은 크림을 눈가에 바른 후 의료기기를 이용해 주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대조군에 비교해 크림을 바른 실험군은 2주 후 5.26%, 4주 후 9.62% 주름이 감소했다. 임상실험 대상자 모두 피부에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피부전문가는 시험 제품이 ‘무자극’ 물질로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설문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대체로 시험 제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매끄러움’ 항목에서는 80%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끈적거림 정도를 나타내는 ‘점도’와 ‘촉촉함’, ‘윤기 증가’에서는 70% 이상 만족도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앞선 연구에서 새싹 삼의 발효를 통해 기능성이 뛰어난 사포닌 3종을 대량 증가시키는 데 성공했다. 발효 새싹 삼에는 진세노사이드 Rk1, 진세노사이드 Rk2, 진세노사이드 Rh3과 같은 특이 사포닌이 인삼 잎보다 많음을 확인하고, 이를 분리해 구조를 밝혔다.

진세노사이드는 홍삼,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 중 하나로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항산화 작용을 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새싹 삼은 발효 전보다 발효 후에 주름 억제율이 3배 높았다. 세포 실험을 통해 발효 새싹 삼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엘라스틴을 분해하는 엘라스티제 활성을 저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발효 새싹 삼의 잎과 줄기가 자외선 등으로 피부가 손상되면 콜라겐을 분해하는 물질인 엠엠피-1을 낮추고, 발효 전 새싹 삼보다 콜라겐을 58%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